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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story........

일본 보드투어 2 - 호텔 도착 -

우여곡절 끝에 10시30분 아시아나 OZ152기 편으로 인천 공항을 이륙 했다.

인천에서 센다이까지는 편도 2시간정도의 비행으로 기내에서 일본 출입국 카드 작성하고 간단하게 기내식먹고 귀국하는길에 받을 면세품 신청하니 2시간이 금방 흘러 센다이에 착륙한다는 방송이 나왔다.

<인천-센다이 구간 기내식>

<기내 창문에서 바라본 센다이 - 비행기 창문도 지져분하고 날씨도 흐려 채도를 높였더니 노이즈 작열....T,.T>

<센다이 공항 앞 태평양 - 머리털나고 태평양 처음 봤다...파도가 얕아 동해나 별 차이 없는듯..>

센다이공항의 크기는 대구공항 정도의 크기로 착륙해서 수속 끝내고 나오는데 30분정도 소요되어 13시경 호텔로 향하는 버스를 탑승할수 있었다. 버스는 25인승 미니버스로 대다수 관광객들은 에보시및 아이모리등 유명 스키장으로 이동을 하고 스미카와로 가는 관광객은 9명이 었다.

대충 보드및 캐리어를 싣고 호텔측에서 마중나온 한국인 직원의 설명을 들으니 관광 오는 사람들중 야마가타 자오나 에보시스키장과 약간 혼돈 하는 경우가 있는데 절대 혼동 않했으면좋겠고 저렴한 가격이라 호텔이라고는 하지만 시설이 많이 낡아 너무 기대 하지 말라는 것이었다. 뭐 저렴한 가격에 파우더 타러 왔으니 그정도야.......

<공항으로 픽업나온 25인승 버스 - 체인도 하지 않은 저상태로 눈길을 뚫고 1400m 호텔까지 GO>

<잠시 들러 장본 마트 - 우리내 동네마트와 똑같다..굳이 틀린점은 오른쪽 간판에 보이듯 술파는곳은 필히 표시가 있다.>

<마트 한쪽에 주차된 스즈끼 차량 - 작은 크기에도 실속 있는 4륜 구동이다...승용? 승합?>

<뽑기 자판기...모형 계란에서 닌텐도 게임팩 뽑기(오른쪽 두번째)까지 ....>

그렇게 설명을 들으며 1시간정도 이동을 하다 동네 마트 같은곳에서 장볼것 있으면 보고가라고 세워 주었다. 호텔이 국립공원내 1400m이상 고지에 위치하고 있어 해 지면 주변에 별로 할것도 없고 또 내부에 매점이 있지만 가격도 비싸고 종류도 많지 않다며 들렀다 가라는 것이 었다.

마트에서 맥주와 먹거리 조금 주어 담으니 약5000엔 정도 나왔는데 별로 담은 것도 없는데 뭐이리 많이 나오나 하고 봤더니 아사히맥주 2리터 캔 2개가 거의 3000엔이나 하는것이 었다. (3000엔 = 적게 잡아도 36000원.....하이트P.T 1.8리터 9병)

마트에서 장을 보고 약 1시간정도 더 이동하여 14시50분경 21일 최종목적지인 고원호텔에 도착을할수 있었다.

<고원호텔 - 상당히 낡고 오래된 느낌이다.>

<마지막날 센다이 공항으로 가면서 바라본 고원 호텔 - 가운데 흰 봉우리가 수빙관광 및 파우더 보딩 하는곳>

<양실 내부>

<화실(다다미방)내부 - 내부에 화장실겸 욕실도 있고 방이 넓어 3명이 쓰기에는 여유가 있다. 가운데 테이블은 술상으로 딱!>

호텔에 도착해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체크인을 하고 방을 배정 받은후 주변을 대충 한번 둘러보았는데 호텔이 국립공원 내부에 위치해 있어 증,개축이 사실 불가능해 외부및 내부가 많이 낡았고 편의 시설도 편의점 및 남녀구분 목욕탕 1곳, 탁구및 당구대 1대, 유선 인터넷이 가능한 데스크탑 1대(노트북 가져가면 추가 랜선이 있어 사용가능)가 전부이며 객실은 2인이 사용하는 양실(싱글침대2) 그리고 3~4인용 화실(다다미방)로 구성되어 있으면 라지에타로 난방을 하며 작은 냉장고및 차를 마실수 있는 다기와 전기포트가 있다.

그렇게 대충 한바퀴 돌아본후 잠시 눈을 조금 붙였다가 일어나 18시에 1층에 있는 식당으로 저녁을 먹으러 갔다.

식당은 호실별로 테이블이 분리 되어 있으며 대만에서도 단체로 관광을 많이 오는지 한국, 대만 담당 직원이 따로 있었다.

첫날 저녁 메뉴는 복튀김, 돼지고기 샤브샤브, 초밥, 메밀국수, 장국, 쌀밥, 김치(조금 달달한 맛)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물은 셀프, 사케나 와인은 잔당 500엔 맥주는 별도의 요금을 받는것 같았다.(커피는 로비에 셀프커피로 100엔)

출국할때 여행용 소주 를 챙겼는데 저녁 식사때 1병으로 작은컵에 2잔 나오는게 반주용으로는 딱! 이었으며 저녁 메뉴는 화려하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초라하지도 않은 적당한 수준이 었다.

저녁식사후 다시 방으로 돌아와 짐정리하고 보드장비 세팅을끝내고 나니더이상 할일이 없다. TV를 켜니 전부 일본어고 밖에 나갈려니 눈보라 때문에 나갈 엄두가 않나고 에보시로 야간스키를 타러 갈려니 미리 예약을 하지 않아 갈수도 없고...그렇게 방안에서 뒹굴뒹굴 거리며 책좀 보니 출출해 낮에 마트에서 구입한 맥주와 안주거리로 간단하게 한잔하고 하루를 마무리 했다.

혹 이쪽으로 여행 가실분들 필히 야간에 즐길걸(책, 게임기, 노트북등)가져 가시던가 한국에서 출국하기전 3000엔 정도하는 에보시 야간 스키(하나투어에서 토요일만 된다고 했는데 평일도 이용가능)꼭 예약 하고 가십시요. 몇몇 분들 밤에 너무 심심해서 우울증 올뻔 했다는 뒷이야기가....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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